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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생활모습, 생각, 인권의 상황, 국경소식 등을 생생하게 담아 북한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과 자료로써, 균형 잡히고 합리적인 통일정책을 세우는데 유용한 자료로 쓰이길 바랍니다.


[383호] 황해도, 꽃제비 겨울 단속 시작
  383호 2011.01.06 2864


황해남북도 당국에서는 겨울이 되어 각 주요 도시에 꽃제비들이 모여들자 단속에 나서고 있다. 먹을 게 없는 주민들이 본 거주지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농장에 있으면 식량을 배분받지는 못하면서 장사할 수도 없기 때문에 하루벌이를 하더라도 먹고 살아야겠다며 무작정 떠나고 있다. 특히 수해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이혼 사례가 늘고, 꽃제비가 되어 방황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시, 군당 인민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운영하지 않았던 꽃제비단속 상무를 다시 조직해 꽃제비들을 잡아들이고 있다. 붙잡힌 꽃제비들은 보호자가 있으면 해당 보안서에 이관해주고, 없으면 구제소에 보내는 식으로 처리한다.

이렇듯 꽃제비와 거주지를 떠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의 고통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어서다. 나이 드신 어른들은 조국 해방 전쟁 때도 이렇게 춥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하고, 젊은 사람들은 해방 전 영화들에서나 보았던 추위과 굶주림을 당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이다. 특히 수해 피해가 심했던 평안북도와 황해남북도 농촌에서는 식량난이 더해져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수해로 농사를 망치는 바람에 농민들은 식량을 제대로 배분받지 못했다. 당장 내년 설날부터 굶어죽게 됐다며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황해북도 사리원 인근 농촌 지역에서는 식량 분배를 받지 못한 농민들 중에 장사 등 부업일이 없는 세대에서 굶어죽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다. 황해남도 농촌 마을들과 평양 주변구역에서도 추위에 얼어 죽거나 배를 곯다가 허기에 지쳐 죽어가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1위안 당 210원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던 인민폐가 12월에 270원까지 치솟아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주민들의 생활은 더 힘들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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