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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호] 주체철이란?
좋은벗들 2010.06.28 3397



북한에서는 ‘강철, 비료, 비날론’을 3대 공업이라고 한다. ‘자체 원료와 자체 기술, 그리고 자체 로력’으로 산업기술을 발전시켜나가자는 ‘자립적민족경제로선’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 3대 공업의 자력생산을 강성대국의 가장 큰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날론(2․8비날론공장)과 비료(남흥화학비료공장), 그리고 주체철(성진제강소, 김책제철소 등) 생산에 국가 경제의 명운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체철은 전량 수입해야 하는 중유와 콕스 대신 북한에서 자체 생산되는 무연탄으로 생산하는 철강을 말한다.

작년 12월 19일, 김정일 위원장은 함경북도 김책시 성진제강연합기업소를 찾아간 자리에서 “자체 기술로 주체철 제강법을 완성한 것은 3차 핵실험 성공보다 더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올해 3월 5일에는 2․8 비날론 공장의 재조업을 경축하는 특별감사문을 발표하고, “2.8비날론련합기업소가 현대적인 대화학기지로 전변되어 무섭게 용을 쓰며 일떠선 것은 원자탄을 쏜 것과 같은 특대형 사건이며 사회주의의 대승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흥화학비료공장에서도 나프타 대신 무연탄 가스화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비료를 생산하게 됐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국내의 대대적인 선전 내용과 달리, 주체철이나 비료, 비날론은 자체 원료를 사용하는 데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비날론과 주체철의 경우 ‘전기 먹는 하마’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전력소모량이 막대해 경제효율성이 대단히 떨어지고, 비료생산에서도 비싼 고열탄을 사용해야하는데, 고열탄을 쓰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비료를 사오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정도이다. 중앙당 내부에서조차 경제적 실리보다는 정치적 선전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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