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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호] 황해남도 간부, 눈물로 인도주의 지원 호소
좋은벗들 2012.06.19 1914


황해남도의 식량난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해주시의 한 간부는 절망스럽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고난의 행군 시대에도 겪지 않았던 고난을 2000년대 중반부터 해마다 겪고 있어서다. “2007년에 큰물 피해가 심해 2008년 춘궁기 때 진짜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갔다. 하도 사람들이 픽픽 쓰러져 죽어가니까 간부들도 무서워했다. 그런데 그 해에 또 큰물피해를 입었다. 우리는 군량미기지라서 농작물을 군대에 보내고 나머지를 분배하는데, 연타로 농사를 망쳐서 농민들이 분배를 거의 못 받았다. 그 뒤로도 농사가 잘 된 적이 없어서 농민들이 굶어죽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급기야 2년째 결산 분배를 못 받았다. 이 상태에서 금년 농사를 시작하니, 농민들이 버티지를 못하는 것이다. 중앙당에서는 당의 배려 차원에서 긴급히 몇 백 톤의 식량을 풀었지만, 도저히 해갈이 안 된다. 몇 달째 비가 오지 않아서 가뭄도 심각하다. 땅도 마르고 사람들도 바짝바짝 말라간다. 농민들의 생산 의욕도 없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나 쇠약해진 상태다. 이건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다. 누구에게든 직접 보여주고, 제발 도와달라고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무릎 꿇고 사정하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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