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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호] 3대 제철소, 식량난 심각
좋은벗들 2012.05.23 2489



북한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 3대 제철소 모두 식량난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사람이 죽고 있는 곳은 황해북도 황해제철소이고, 그 다음이 남포제철소와 함경북도 김책제철소이다. 식량사정이 나은 편에 속하는 함경북도 청진 김책제철소에서는 최근 들어 병가로 집에 누워있는 노동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식량 대용으로 옥수수가루를 수입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옥수수 수출을 제한하자 사료용으로 가루로 분쇄해 들여오는 실정이다. 양이 적어 노동자들에게 몇 kg씩 밖에 돌아가지 않는다. 다른 두 제철소는 더 심각하다. 콩두박이나 옥수수가루를 구해보려고 사방팔방 애쓰고 있지만 잘 안 되고 있다.

중앙당의 한 간부는 “로동자들이 많은 큰 기업소들일수록, 그것이 광산이든 탄광이든, 심지어 3대 제철소에서까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작년만 해도 공장, 기업소에서 생산한 상품을 국가에 바치거나 해외에 팔아 그런대로 식량을 해결했던 곳들도 예외 없이 식량난을 겪고 있다”며 특별기업소들에게까지 뻗친 식량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큰 기업소들의 식량난 원인은 무역성 검열의 후과가 너무 크다. 무역성을 검열하고 정비한다는 것이 오히려 국내 경제의 어려움을 가속화했다. 국내 기업소의 사장과 지배인들을 거의 90% 가까이 대폭 물갈이했는데, 새로운 인물들이 아무리 신심을 갖고 잘 해보려고 해도 대외무역은 신뢰가 우선인지라 중국이나 해외 대방들과 연계가 어렵다. 그저 해외에 파견된 동료나 회사 직원들에 의지하다보니 파견자들은 그들대로 어렵고, 여기는 여기대로 안 풀려서 답답한 상황이다. 중국 대방들은 원래 우리 측 무역일군들을 워낙 잘 안 믿는데, 낯선 이들이 나가다보니 이윤을 아무리 높게 쳐준다고 해도 후불이라고 하면 아예 선을 딱 긋는다. 후불로는 절대 계약하지 않겠다는 거다. 회사 운영이 제대로 될 리 만무하고, 식량을 구할 통로가 거의 없는 셈”이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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