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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호] ‘평양 위의 평양’, 창전거리
  464 2012.07.17 8180


평양 간부들은 창전거리를 ‘평양 위의 평양’으로 부른다. 만수대지구 창전거리에 들어선 화려한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살림집을 배정받지 못한 핵심 간부들 사이에 말이 많다. 중앙당의 한 간부는 “창전거리 살림집에 냉동기와 세탁기를 다 수입제로 들여놓고, 보안도 철저하게 해서 일단 혁명 2세대와 3세대를 입주자로 선별했다. 대개 만경대구역 광복거리에 살던 사람들인데, 여기에 뽑히지 못한 간부들도 꽤 많다. 특히 만경대 가문인데도 혜택을 받지 못한 간부들의 반발심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북한의 주요 당, 정 간부들을 비롯해 체육인, 예술인, 과학자들의 주거지가 만경대구역 광복거리에서 만수대지구 창전거리로 바뀌면서 지역에 따른 새로운 신분 격차가 생긴 것이다. “생각해보라. 십 수 년 동안 같은 거리에 살던 이웃들이 어느 날 한꺼번에 창전거리로 이사 가는데, 자기 집만 덩그러니 남는다면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 집안과 개인이 당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이 아니냐. 아무리 잘 나가던 집안이라도, 끈 떨어진 신세로 비쳐지는 것이 불쾌할 것”이라며, 기존 핵심 계층 사이에서도 창전거리 새 아파트가 위화감을 부추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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