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상단으로 이동합니다.
 
HOME > 좋은벗들 소개 > 언론속 좋은벗들

새터민 자녀를 위한 ‘희망 배움터’
강서양천일보 2011.06.20 3287


‘사이숲’으로 공부하러 갑니다 새터민 자녀를 위한 ‘희망 배움터’
[2011-06-20 오후 5:08:00]

북한이탈 주민들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공부방이 만들어졌다.
‘사이숲’이라는 예쁜 이름의 공부방은 도심 속의 숲을 연상하게 만드는데 ‘사랑이 있는 아이들의 숲’이란 말을 줄인 것이다.
양천구 신정3동 현장민원실 2층에 24석 규모로 마련된 ‘사이숲’은 수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3시~5시까지
월요일은 독서논술, 화요일은 수학, 목요일은 동화를 미술로 표현하기, 금요일은 학교 국어 따라잡기, 토요일은 체험학습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이숲’에서 아이들은 구김 없이 웃고 즐기며 수업을 받는다.
장수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고준수 양은 친구와 어울려 수업하는 ‘사이숲’이 재미있고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해서 공부방에 오면 말이 많아지는 명랑소녀가 된다.
수업 중에도 선생님을 찾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만큼 강사들과 친밀하다는 말이다.
학교가 끝나면 쪼르르 달려와 친구들과 선생님과 어울리는 준수는
사이숲에 오지 않는 수요일엔 사이숲 과목에 없는 피아노를 배운다.
가르치는 사람들과 배우는 아이들이 격의 없이 친구처럼 얘기를 주고받으며 진행되는 수업이 인상적인 사이숲은
한국 JTS 소속 이숙영 강사를 비롯하여 6명의 강사가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 15명의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미술을 담당하는 ‘좋은벗들’ 소속의 자원봉사 권상례 강사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개인적으로 미술을 15년 간 공부한 것이 계기가 되어 공부방에서 미술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번 씩 만나는 게 너무 즐거워요. 한 달에 한 번은 야외학습도 합니다.
자연과 환경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시간입니다. 즐거움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 땅에 적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138명으로 신정3동에만 54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신정 이펜하우스 국민임대주택단지 8000명의 입주민이 입주하게 되면 북한이탈주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양천구는 앞을 내다보고 자녀를 가진 북한이탈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정3동 지역에 공부방을 개설했다는 설명이다.
장소를 마련하고 의자와 캐비닛 등 물품을 지원한 양천구의 관계자는 “사이숲에서 북한이탈 초등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함으로써 실력 향상 뿐 아니라 친밀감을 형성하는 등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이숲 운영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창림기자(gsycky@hanmail.net)
목록
[출발 동서남북] 좋은벗들의 새터민 자녀 공부방 '사이숲'
[기획 인터뷰/즉문즉설로 깨달음을 주는 ''법륜스님'']